6-3 문제: 말이 없어진 아이도움을 구해 사이트를 뒤지다가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요, 작년에 우리아이 유치원 선생님이 상담하셨네요.(상담번호15번) 정말 참담합니다. 너무 늦지는 않았나 모르겠네요. 3년이나 다니던 유치원이 이제 두달후면 졸업이니까요. 우리 아이는 5살 때 유치원에 입학했어요.(12월23일생) 처음 오리엔테이션에 갔을 때, 현재는 이것저것 만져보고 둘러보고 물어보느라 오리엔테이션을 못 받을 정도였어요. 그 후 테스트 때도 그랬구요. 정말 걱정했어요. 너무 산만한 것은 아닌가 해서요. 근데 입학 후 반대였어요. 유치원에선 입도 다물고, 웃음도 잃어버렸어요.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처음에 좀 엄하게 대하셨던 모양 이예요. 너무 어려서 그려려니 하고 크게 걱정 안했어요. 6살이 되면 나아지리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별 변화가 없었어요. 아니 더 심각해졌죠. 7살 땐 유치원을 옮길까 많이 고민하다가, 혹시 더 문제가 생길까봐 실행하지 못했어요. 더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6살 때 자기를 좀 괴롭히던 형도 졸업하고 하니 나아지지 않을까 등등의 생각으로 그대로 보내기로 했어요. 그런데 더 심각해졌습니다. 화장실 다녀오겠다는 말을 못해 옷에 실수를 자주 할 정도입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그래도 생활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시지만 ,여전히 말 안하고,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있다 옵니다. 작년에 일 년 정도 유치원 후 미술학원을 보냈는데 거기서도 말 안하는건 마찬가지였어요. 집에서는요,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이는 아이예요. 말도 곧 잘하고, 와일드하게 놀고, 공룡이나 곤충, 동물 좋아하고, 친한 친구들과 엄청 재미있게 놀고,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어요. 유치원 선생님들은 상상이 안 간다고들 하세요. 이웃사람들은 현제가 또 참 밝은 아이로들 알고 있어요. 많이 접한 사람 이외는 엄마 아빠가 자기 곁에 있고 없고에 따라 많이 다르긴 합니다. 친구 집에 가서도 내가 없으면 친구한테 다 양보하고, 내가 있으면 빼앗기도 하고, 싸우기도하고 그렇습니다. 현제에겐 18개월 된 여동생이 있구요,(동생을 많이 시기합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저도 아빠 일을 함께 했기 때문에 현제가 갇혀 지내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사람들을 많이 접했고, 시간만 나면 틈틈이 놀이터나, 산책, 친구 집에 놀러가기 등 할려고 애를 썼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일하느라 한창 자유롭게 뛰어 놀고 싶어 할 때 공간을 제한 시켜야했고, 힘들어 아빠와 싸우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제가 화가 나면 윽박지르기도 많이 하고 그랬거든요. 사실, 이런 게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아빠는 엄할 땐 엄하지만 제가 봐도 다정한 아빠입니다. 현제 학습능력은 일찍 시키지 않아 빠르진 않아도 그리 뒤지는 편은 아니며. 지능적인 면이나 학습태도 등에 문제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정말 두서없이 썼는데요, 제대로 전달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내년에 학교도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유치원을 그만 두고 현제의 친한 친구가 다니는 학원을 보낼까 생각도 했었는데, 현제는 또 유치원을 그냥 다니겠다고 합니다. 태권도나 웅변을 가르쳐 보려고도 하는데, 도움이 될런지. 선생님 뭐가 문제일까요. 앞에 유치원 선생님이 내용의 답변을 보니 상처를 입었다고 하셨는데 무슨 상처였을까요. 현제와는 대화를 많이 시도해보는데 제가 잘 못해서 그런지 표현력이 많이 부족해요. 현제와의 대화로는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내지 못하겠어요. 제가 뭘 많이 잘 못해서 그럴까요 어떡하면 될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6-3 답변: 말이 없어진 아이말을 상황에 따라 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한다면 정서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정서적인 상처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서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고려할 수 있는 점들은 첫째, 이 문제가 전적으로 부모나 교사의 잘못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동일한 상황을 맞이하여도 기질적으로 이것을 이겨나가는 아이가 있으므로 아이의 기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둘째, 아이가 집에서라도 정상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특별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또는 상황이 바뀌면서 아무 어려움 없이 말을 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따라서 특정한 곳에서 말을 하지 않는다고 염려하는 모습이 아이에게 전해지면 아이는 그 점에 대해 더욱 민감해 하면서 오히려 말을 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서는 모른 척 그냥 지나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말을 더듬는다고 자꾸 주의를 주게 되면 말 더듬는 행동이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넷째, 말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관심을 두기보다 다른 영역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려움이 있다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체험을 못하게 하면 다른 아이에 비해 손해를 많이 보게 되므로 자녀가 흥미롭게 여기는 다른 과제를 많이 접하게 하여 그 분야에서 다른 아이보다 더 뛰어나게 하면 아이는 그 과제로 인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장차 언어 영역에서도 자신 있게 적응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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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정서문제 7살 딸아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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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살딸과 17개월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다들 둘째가 생기면 큰아이가 시기하고 질투한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감수합니다. 제가 둘째를 놓고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하는 등.. 심적으로 안정되지 못해서 결국엔 우울증까지 앓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 큰아이에게 참 정신으로 충격을 많이 준 것 같습니다. 오로지 둘째만 생각해서 큰아이를 거의 무시하듯했고 엄마 아빠는 동생에게만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돌 지나고 해서 둘째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저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딸아이는 돌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사람들에게 참 많이 치댈려고 그러고 어떤 잘못을 했을 땐 꼭 저의 눈치를 봄니다. 물론 그런 행동은 저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며,아이가 화장실에 갈 때 꼭 저에게 엄마 시 하러 간다 라고 얘기하고 제가 대답할때까지 계속 물어봄니다. 그리고 어떤 속상한 일이라든가 무엇인가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구지 울지 않을 일인데도 자주 울음을 터뜨리며 제가 혼내거나 혼자 아파트 계단을 올라올때, 등등 겁을 잘 내며 놀라기도 잘합니다. 참고로 저도 잘 놀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큰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 지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글] 아이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아이들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 어머니의 도움으로 살다가 독립하여 사회인이 되어갑니다. 독립은 하나의 정신적인 생명이 태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독립은 그만큼 심리적으로 힘든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 것은 마치 달나라로 떠나는 로켓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 로켓이 달 나라에 갔다가 돌아올 때 까지 필요한 것은 캡슐 속의 프로그램과 이 캠슐을 싣고갈 연료입니다. 아이가 어머니를 떠나 이 세상 속에 들어가려면 그 마음 속에 연료를 가득 채워야 하는데 이 연료는 곧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어머니는 아이를 언제나 따라 다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는 아이와 만날 때 마다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심지어는 어머니의 벌을 받을 장면에서도 어머니가 따스하게 용서하고 알아듣기 쉽게 정성을 다해 가르쳐 주면 그 가르침을 용서라는 사랑과 함께 마음 속에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기억력을 도와주며 기억된 내용을 좋게 해석해주는 두가지 소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동생이 태어나고 동생이 아프고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려서 고생하고 하는 모든 것들은 자기의 능력 밖의 일들입니다. 이런 일들로 힘든 경험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이 두려워지고 독립하는데 필요한 사랑이 고갈되어갑니다. 어머니께서는 연료가 다 되어 곧 시동이 안 걸릴 지경에 놓인 자동차에 시급히 연료를 채워야 하듯이 아이의 마음 속에 사랑을 채워주기 위해 전보다 배 이상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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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서문제 자신을 싫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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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7세 딸을 둔 엄마 입니다.. 큰아이 때문에요.. 몸이 약한 편이라 6세부터 어린이 집을 다니기 시작했구요 7세가 되면서 다른 어린이 집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그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었던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데 걱정은 친구들이 자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을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의 사소한 장난에도 크게 상처 받고 다 자신을 미워해서 그런 장난과 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고 그저 한 그룹에서 노는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에서 두루두루 어울려 논다고 하셨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몇번이나 강조 하셨습니다.. 그런데 집에만 오면 우울해 하고 친구들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고 슬퍼합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그때 뿐이고 계속 그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나 봅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답변] 단짝 친구 만들기를 도와주세요. 조숙한 아이면 7세라도 단짝 친구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이웃의 또래나 또래보다 한 두살 위의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직 7세이면 그룹으로 함께 지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그룹 저 그룹을 다니면서도 마음에 소외감을 느끼는 것은 깊은 사귐을 아쉬워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애정을 피부접촉이나 따스한 말로 더 진하게 해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잠이 들 무렵에 아이와 함께 누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영리할수록 자아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강하게 요구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어머님의 도움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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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정서문제 자다가 깨서 떼를쓰며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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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된 딸입니다. 요즘들어 자다깨서 우는일이 잦습니다. 전엔 자다깨도 물을 주거나 토닥여 주면 금방 잠이 들었는데 요즘은 이것저것 트집을 잡으며 칭얼거리다가 나중엔 발을 동동 구르며 악을 써댑니다. 그러다 지쳐야 잠이 듭니다. 요즘 생활에 변화가 있었죠.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했어요. 5일 되었습니다. 동시에 아이도 놀이방에 가기 시작했죠 이틀은 뭣모르고 가더니 삼일째 부턴 아침에 '놀이방 싫어!' '안갈거야!' 하며 칭얼거리더군요. 적응 하려면 한달정도 걸린다고 해서 과정이려니 하고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놀이방에서도 '엄마한테 갈거야'하고 가끔 운다고 합니다. 울다가도 금방 잘 논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새벽에 자다 깨서 울 때는 엄마 안아줘, 업어줘, 엄마 옆에 누울꺼야, 머리띠 해줘,책 읽어줘, TV볼 꺼야, 푸우인형 줘, 캥거루 인형줘, 북어 먹을꺼야 그러면서 떼쓰고 웁니다. 처음엔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다고 다 받아주면 안될것 같아 야단도 쳤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아이가 평소에 즐거웠던 것들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제 생각은 너무 일찍 떼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아인 밖에서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제가 수시로 데리고 나갔고 뒷 산에 산책도 많이 다니고 했었습니다. 책도 많이 읽어 줬고, 노래도 많이 불러 주는 편이었습니다. 아이가 기질적으로 까다롭지만, 영리하고 제 딴엔 정서적으로 안정된 편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오늘도 새벽에 깨서 울다가 좀전에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잠결에 '엄마한테 갈거야' '신발신고 나갈거야' 하며 잠이드는군요. 놀이방측 얘기처럼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자다 깨서 우는 버릇이 놀이방 보내고 갑자기 생긴건 아닙니다. 27개월이 되도록 아침까지 쭉 자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떼 쓰는 정도가 심각해 진거죠. 놀이방엔 우리아이 보다 어린 아이들도 많은데 다른 아이들도 그런과정 격으며 그렇게 적응 했을까요? 놀이방 적응 시키려다가 아이 정서를 해칠까 걱정입니다. 적응이 아니라 속에 욕구불만만 키우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담 억만금을 준다해도 싫습니다. 다시 제가 데리고 있어야죠. 조언 기다립니다. [답글] 아이들은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 기질은 순한 기질이 가장 많아 약 85%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느린 기질유형과 까다로운 기질유형입니다. 같은 형제라도 까다로운 기질은 다른 아이들 보다 키우기가 더 힘이 들고 정서적 문제를 치유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세심한 배려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다른 아이 처럼 어린이집이나 교육기관에 동일한 적응을 무조건 요구하기 어려우므로 좀 더 시간을 두고 가정에서 돌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까다로움을 없애려고 특정한 행동을 억지로 강요하게되면 오히려 아이를 더 힘들게 하며 문제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귀 자녀를 일반적인 다른 아이와 같이 취급하여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고 시도하기 보다는 좀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만한 방법으로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그 방법은 아이를 잘 관찰하면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아이를 안심시키면 아이 스스로 그 방법을 알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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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정서문제 4살 여아가 남자 아이에게 집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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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어린 아이인데 언니 남자친구를 무척 좋아합니다. 전화놀이 소꼽놀이 병원놀이등을 혼자서 놀때도 오빠 이름을 무르며 옆에 있는 것처럼 합니다. 아직 어린데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결혼도 하고싶다고하고하니 아직 어린데 그냥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궁금 합니다. [답글]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먼저 올립니다. 3살된 여자아이 4살된 남자아이집에 놀러갔습니다. 어른들이 밖을 나가고 없을 때 TV에서 남자와 여자가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4살된 남자아이가 3살된 여자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도 뽀뽀할래? 3살된 여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너 책임질 수 있니? 4살된 남자아이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어디 한두 살 된 어린애니?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요. 질문이 너무 걱정스런 것이 아니라서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나 올렸습니다. 아이들이 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3살 무렵이라고 합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아이들이 갖는 성에 대한 관심이 어른들의 시선 때문에 무의식에 잠재되어 일종의 컴플렉스 현상으로 나타나나고 합니다. 남자아이는 동성인 아버지에 대한 턱없이 두려운 감정이 여자아이는 동성인 어머니에 대한 두려운 감정이 억압되어 오히려 자신과 성이 같은 어른을 지나치게 따르고 영웅시 하게 되며 그를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아동에게 특별한 위협이나 수치심이 조장되지 않는다면 프로이드의 이러한 무의식적 기제에 대한 설명은 그리 설득력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의 그러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대하여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절하게 오빠에게 잘 해주도록 격려해주십시오. 이성에 대한 감정이 발전되어 모든 타인에 대한 애정으로 자연스럽게 전이되게 하여 이타적인 인격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성에 대한 문제는 동성에 대한 문제와 엄격히 구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건전한 의미에서 사랑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한 것이므로 항상 아이들의 사랑을 순수하게 해석하고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여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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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정서문제 자꾸 눈치 보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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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미국나이로 막 6살이 되는 남자아이의 엄마랍니다. 저희 아인 9개월이 될무렵부터 걷기 시작했고 언어 역시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아이가 말하는 수준을 넘었다며 다들 총명하다며 예뻐해 주셨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혼이 나고 나면 자꾸 눈치를 봅니다. 무슨 행동을 하기에 앞서 저나 남편 얼굴을 한번보구선 아참 이건 엄마가 안된다구 했지..라든가 암튼 행동에 앞서 미리 걱정을 하는듯 하거든요. 엄마가 내가 이일을 하면 혼내겠지..하는 식의 불안감이랄까요. 아주 어른스런 말을 많이하구요. 물론 자주 싸우는..아니 일방적으로 제가 소리를 크게 질러서 인지 꼭 아빠편에서만 얘기두 해요. 제가 아빠가 이러해서 엄마가 화가난거야..라구 하면 알긴알지만 그래도 소리지르고 말하는 엄마가 더 잘못했다구라구 말하는 아이랍니다 물론 저두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순간 이성을 잃어 버리니 ..어쩌죠? 그리고 어떻게 해야지 효과적으로 학습을 시킬수 있는지두요 가르쳐 주셨음 감사하겟습니다. 예를 들면 독서하는법이라든지.. 정말 묻고 싶은것이 너무 많은데요. 마음은 정말 아이 입장에서 효과적이고 더 나은 교육을 해보려구 해두 매번 이놈에 성질이 불쑥 ..아이를 아프게 하는걸 어쩌죠.... 밤마다 내일은 정말 많이 예기하구 많이 웃어 주고 많이 놀아줘야지 하면서두 막상..그게 잘안되는거 있죠 제발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답변] 어머니의 글을 읽으면서 참 솔직하고 재미있으신 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솔직한 성격은 용기있는 행동을 가져오는 일이 많습니다. 자녀를 기를 때에는 여린 새싹을 다루듯이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하고 과감한 성격의 부모 아래서 자라는 아이들은 남 모르는 마음 고생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자기 자녀가 남의 눈치를 보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을 원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원치않는 쪽으로 아이는 성격이 변해갑니다. 자전거를 탈 때 오른쪽으로 기울면 본능적으로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게 되는 것 처럼 아이가 약해지고 눈치를 보게 되면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큰 소리를 지르거나 매를 들게 됩니다. 이는 오른쪽으로 넘어지는 자전거의 핸들을 왼쪽으로 꺾는 것과 같아서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넘어지게 됩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더욱 눈치를 보게 되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더욱 속이 상하게 됩니다. 고치는 방법 하나를 추천해드립니다. 이것은 집에서 책을 읽어준다고 하면서도 또 무엇을 해본다고 결심을 해도 잘 안될 때에 해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두 사람이 잠시 함께 집을 떠나는 것입니다. 아예 낯선 곳을 찾아가십시오. 아버지의 도움을 받지 말고 아이와 함께 낯선 마을에 기차를 타고 가든지 버스를 타고 가든지 가셔서 함께 경치를 구경하든지 하십시오. 시골 장을 구경하시든지 아니면 들판을 걷거나 작은 매미채를 사들고 곤충채집을 하시거나 식물도감을 들고 식물의 이름을 찾아 보십시오. 그리고 둘이서 손을 잡고 사진을 한 장 찍으십시오. 그리고 그 사진을 이 게시판에 올리시면 됩니다. 그러면 제가 나무로 직접 만든 칠교판 한 세트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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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정서문제 주위 사람에게 화를 잘 내는 초등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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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막막해서 문의합니다 우리 아이는 8세의 남자아이입니다. 조기입학으로 현재 2학년이구요. 어려서부터 산만한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더 심해지고 말투가 너무나 공격적으로 변하고 말을 끝까지 안들을 려고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연필과 지우개를 씹어대고 부러뜨려오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꾸중에도 계속 된다고 합니다. 1학년동안은 엄마인 제가 가르치며 꾸준히 신경을 써서인지 산만하다하는 정도었는데 올 봄부터 제가 일을 갖게되면서 학원도 다니고 그만큼 저는 신경을 많이 못쓰고 못챙겨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짜증도 많고 울음도 많아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화도 잘내고 자기 고집대로만 할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충돌이 날이 갈수록 더 잦아지는것 같습니다. 엄마에게 문제가 있어서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다시 잡아 주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일을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더 억압적이고 무조건적인 발언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도 많이 내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를 너무 다그쳤던것 같습니다. 우리아이 안정된 성격으로 잡아주려면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길을 좀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어려서부터 꾸지람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자라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인간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이나 지우개를 씹는 등 인간이 아니 다른 물건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이나 아니면 자기의 머리카락을 집어뜯는 등의 자신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는 정신에너지는 불변하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공격행동을 받으면 동시에 공격적인 정서를 함께 받게 되며 이 공격적인 정서는 정신에너지로 흡수되어 유사한 장면에서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그것이 소위 말하는 하나의 성격으로 굳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프로이드는 이렇게 하나의 성격이 굳어지는 것이 청소년이 되어서가 아니라 유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부모들은 언제 이런 성격이 자녀에게 형성되었는지 잘 감지하지 못합니다. 이미 문제 행동이 지나쳐 다른 사람의 눈에 띄일 때에야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부모가 다른 사람보다 이렇 늦게 감지하는 이유는 그 아이와의 상호작용 속에 익숙해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보육기관에 아이를 빨리 보내는 것이 좋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을 부모들이 갖지 못하거나 늦게 깨닫기 때문입니다. 우선 부모님께서는 이런 문제가 하루 아침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아시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요구해야 할 여러가지 주문이 많지만 모든 것을 한꺼번에 고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고치기 쉬운 하나의 행동을 목표로 삼아서 그 행동 하나를 고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노력하십시오. 그 행동이 조금 개선되기 시작하면 아이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고 함께 기뻐하십시오. 어머니께서도 지금까지 아이에게 해오시던 태도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꾸시기 바랍니다. 아예 아이에게 존대말을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10가지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10번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1가지를 고치면 나머지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게 되는 기적을 맛보게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심감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고치는 것은 결국 아이 자신이기 때문에 아이의 자존감과 아이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길러 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