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가치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연결해주는 새로운 연결, 더 나은 세상
‘칠교’라는 단어는 지금부터 약 2천 6백 년 전인 중국 주(周)나라(740-330 BC) 때에 처음 사용된 것으로 독일의 가베나 이탈리아의 몬테소리교구 보다 훨씬 오래된 것이다. 칠교놀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놀이를 가르쳤으며 궁궐에서도 궁녀들이 가지고 놀았다. 소나무 등을 깎아 만든 이 조각들을 콩기름으로 바른 온돌방바닥에 흩어놓고 놀았으며 주막에도 복주머니에 담아 두어 여행객들이 심심풀이로 갖고 놀았다.
서양에서는 당나라에서 왔다고 탱그램이라 부르는데 19세기 초 유럽의 많은 나라와 미국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으며 나폴레옹이 유배 중에 지혜를 훈련시키기 위해 칠교놀이로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며 소설가 스위프트, 루이스 캐롤 등도 칠교판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이스라엘의 벤 캠프(1980)는 칠교놀이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고 했으며 도미노(1980)는 성격검사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 외에도 상표나 디자인, 문제해결력 기르기 등에 활용되고 있다. 칠교놀이는 아동들의 자발적인 동기를 유발할 뿐 아니라 과제 집착력을 기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초등학교 산수교과서에 소개되어 기하학의 공간능력을 기르는데 활용되고 있다.
도미노(1980)는 칠교판으로 대학생들의 예술적 창의성 진단을 한 바 있으며 저자(1996)는 캔자스대학교(KU) 특수교육학부에서 유아의 창의성을 진단하는 방법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직관기에서 조작기로 넘어가는 유아기의 아동들은 공간적 도형과 같은 심상을 사용하여 문제를 잘 해결한다. 피아제(1977)는 지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유아들이 사물을 감각과 움직임을 통해 능동적으로 다루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였다. 아이들은 언어보다 손으로 조작들을 다루면서 이미지를 조작하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낸다. 손은 두뇌의 기능을 선도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생성해내는 유리하다. 그 뿐 아니라 칠교놀이에 몰입하면서 과제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아들의 공간개념(김상윤, 2004)으로 아래와 같은 공간능력들을 기를 수 있다고 했으며 유아들의 사려성과 장독립성(현영희, 2004)에, 초등학교 1학년의 추리능력(박경애, 2005)에 효과가 있었음이 확인된 바 있다. 다음의 구체적인 문제의 예들이다.
1) 숫자놀이
피아제(1956)도 영아는 시각적으로 동일한 형태라도 포개보아야 인식이 가능하며 유아가 되어도 각도나 길이를 따지는 유클리트적 기하라기보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이는 위상학적 기하로 세상을 본다. 유아들이 여러 가지 서로 다른 도형들을 보고 이를 분류해내는 능력이 수에 대한 개념보다 먼저 생기므로 수의 상징을 이해하기 전에 유아들에게 모양과 공간, 분류, 순서 짓기, 패턴, 측정 등의 활동을 권장하는 것이 뇌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유아가 글자를 읽고 수의 상징을 이해하게 되면 그 때부터는 본격적인 수학개념들이 이해되고 적용될 것이다. 칠교판 조각들을 미세한 각도로 회전시키고 옮기고 뒤집고 하는 손가락 동작은 도형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도우면서 지능을 발달시킨다.
칠교판은 2차원 도형을 표상하지만 손으로 다루기 쉬운 3차원 도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실제로 무게와 부피는 각각 9세와 11-12세에서 그 보존 개념이 생기지만 면적의 보존개념은 6, 7세에 생긴다. 따라서 유아들의 공간개념을 가르기 위해서는 정신적 표상이 힘든 3차원 도형보다 2차원적인 면적을 표상하면서도 손으로 다루기 쉽도록 적절한 두께를 가진 칠교판이 유아들의 공간개념을 익히는데 효과적이다.
2) 한글놀이
칠교놀이는 숫자의 발생 외에 문자의 발생을 이해는데도 도움이 된다. 메소포타미아 남부에 위치한 우르지방에서는 한자처럼 한 글자마다 의미가 있는 문자가 기원전 4,000년대 말기부터 기원전 25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진흙 판에 곡선을 그려 넣는 것이 어려워 기원전 2,000년경에는 그림문자에서 곡선이 사라졌다(Jean, 1987). 그러면서 필경사들은 갈대나 금속의 끝을 삼각형 등으로 잘라 ‘─◀ ’ 등 쐐기(설: 楔) 같이 생긴 설형문자를 만들었다. 이 문자는 결국 한글과 가같은 조합문자로 발전하게 되는데 우리 한글은 상징을 가지고 출발했다. 가령 ‘·’는 하늘을 ‘ㅡ’는 땅을 ‘ㅣ'는 사람을 가리킨다(이정호, 1975). 한글의 모음 기호들은 원리는 역학의 하도(河圖)에 근거하고 있다. 한글의 가운데소리는 이러한 상징적 의미 외에 소리의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다. 한글의 자음기호는 발성구조를 본 따서 만들었다. 기역(나무 木)은 어금니 소리로 혀가 뒤에 있는 위 어금니 잇몸 근처에 닿아 내는 어금니 소리이다. 니은(불 火)은 반대로 혀가 앞에 있는 아래 잇몸 근처에서 닿아서 내는 혀 소리이다. 이 때 기역과 니은은 각각 혀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굽어져 있는 모습이다. 디귿과 리을은 모두 니은과 마찬가지로 혀가 닿는 위치가 다르지만 모두 혀 소리이다. 미음(흙 土)은 꼭 다문 입술의 모습을 나타내는 입술소리이고 시옷(쇠 金)은 잇소리이며 이응(물 水)은 목구멍소리이다. 칠교판으로 한글의 모음과 자음을 구성할 수 있다.
① 칠교판(주황색/녹색) / 2,500원
각각 큰 삼각형 2개, 중간 삼각형 1개, 작은 삼각형 2개, 사각형 1개, 평행사변형 1개 총 7개의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② ‘칠교집중놀이’ 책자 / 3,000원
유아들과 초등학생들의 과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교재로 문항에 따라 다른 칠교조각으로 문제지의 모양에 정확히 포개는 활동으로 총 32장의 각각 4문항씩 쉬운 문제부터 조금씩 어려운 문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③ 칠교바둑놀이판 / 1,000원
칠교조각을 이용한 바둑놀이 교재로 2명 이상이 색이 다른 칠교판을 가지고 칠교바둑놀이판에 서로 번갈아가며 칠교조각을 놓아 연결된 땅이 더 넓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④ ‘칠교사랑 아이사랑’ 책자 / 3,000원
(주)아소비교육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재로 칠교놀이의 역사와 효과, 칠교놀이의 예와 질문들, 칠교구성놀이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칠교세트(칠교판 녹색 1개, 칠교판 주황색 1개, ‘칠교집중놀이’ 책자 1권, ‘칠교사랑 아이사랑’ 책자 1권, ‘칠교바둑놀이판’ 1개)를 12,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000원 이상 구입 시 택배비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