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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친구를 때리는 아이
안녕하세요? 저는 26개월된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저와 제 남편이 모두 첫째라 저의 아이는 모든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었는데 제가 지금은 둘째를 임신중이며, 저의 아이는 제가 일을 해서 처음엔 아이 봐주시는 아주머니께서 한 10개월 봐주시고 돐지나고 한 17,8개월부터 근처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놀이방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의 아이는 놀이방에 가서는 잘 논다고 하는데, 데려다 줄때는 지금도 가끔씩 많이 울고 떼쓸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놀이방에서 친구들을 많이 때리고 물거나 할킨다는 것이죠.. 자기 물건을 만지기만 해도 손이 먼저 나간다고 해요. 선생님 말씀으론 자신의 기분이 상하면 친구들을 괴롭히기 때문에 가능한 혼내지도 않고, 기분을 맞춰주는데 갈수록 너무 심해져서 어떻할 수가 없다고 놀이방 오는것을 생각해 달라고 하시네요.. 뭐가 문제인지, 또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엄마나 선생님이 화를 내면 얼른 안할께요. 미안해.등의 말을 해서 야단도 많이 못쳤었는데, 그것이 문제인건지... 많이 속상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에릭슨이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의 발달단계를 8단계로 나누면서 제일 처음 단계를 신뢰감형성의 단계로 보았습니다. 귀가정의 자녀는 신뢰감형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 가지 관련된 사항으로는 첫째, 장남의 귀한 자녀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면서 모든 일에 금지가 없이 대부분을 허용해준 일입니다. 둘째, 어머니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이와 무리하게 헤어지고 다시 아주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일의 반복입니다. 이러한 두가지 일은 1)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려고 힘들어하는 일과 2)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을 때리는 일과 3)하지 말라고 꾸중을 하면 금방 안하겠다고 쉽게 말하고는 다시 그 일을 하는 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뢰감의 부족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신뢰감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자라면서 극복해야할 나머지 7단계를 힘들게 합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신뢰감 형성에 이전보다 더 힘을 쓰야 합니다. 몇 가지 대안을 생각해보면 1)어머니의 직장일을 당분간 그만 두는 일입니다. 2)직장일을 그만 둘 수 없다면 어린이집에 나가는 것을 중단하는 일입니다. 3)만약 이 두가지가 다 어려우면 어린이집 교사와 더욱 자주 만나 서로 좋은 방법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교육방법으로는 1)잘못한 것을 나무라는 소극적인 방법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는 적극적인 교육을 하시면 좋습니다. 2)주말 등을 활용하여 아이와 함께 단 둘이서 산책을 하면서 꽃이나 곤충 등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3)저녁이 되어 혼자 잠을 재우기 보다 당분간은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 하면서 지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잠이 들 때는 아이가 잠이 들 때 까지 좋은 동화책을 천천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야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둘째를 가지셔서 힘든 가운데 계시는줄 압니다. 그렇지만 또한 자녀의 힘든 사정도 그 누구보다 어머니께서 가장 잘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노력들에 좋은 효과기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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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또래보다는 언니들 하고 지냅니다
저희딸은 올해 6살이고 5, 6, 7세 통합교육을 하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또래보단 언니들과 잘지낸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구요 딸도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사실 제가 볼땐 너무순진해서 그런가 생각도 했습니다 말도 어떨 땐 너무 어른스럽고 어떨땐 상대방이 이해못하는 말을 하기도하고 친구들에게 과한 애정표현을해서 뽀뽀쟁이라고 싫어하는친구도있구요 놀다 친구가 때려도 그냥 울기만하고 같이노는 친구가 혼자마음대로해서 속상해도 꾹참고 그냥놉니다 집중력도 좋은반면 산만하기도 한것같구요 엄마로써의 역활을 못한것같아 걱정입니다 도와주세요 (답변) 또래들 하고 잘 지내지 못하는 것은 어머니와 떨어져서 또래들하고 지나게 되는 유아기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또래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므로 너무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또래 처럼 공평하게 아이에게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흔히 어머니는 자기 아이에게만 지나치게 배려해주기 때문에 자녀의 정당한 사회성을 기르는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동심리학자 피아제는 어머니 보다 또래가 아동들의 사회성을 기르는데 유리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언니들은 또래와 어머니 중간 역할을 하므로 당분간 언니들과의 만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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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부끄럼이 너무 많아요
지금 5세가 된 우리 딸아이의 성격이 너무나 내성적이고 소극적이고 어릴적 부터 유난히 낯가림이 심하더니만 놀이방을 다니고 나서는 낯선 사람을 경계는 하는 편이지만 울지는 않아요. 근데 데리고 다니면 낯선 사람앞에선 늘 제 뒤에 숨고 누가 뭘 물어봐도 웃기만하고 엄마를 쳐다봐요. 부끄럽다는 표현이겠죠. 또래랑 같이 있어도 같이 섞이면서 놀지를 못해요. 또래가 있으면 아기를 데리고 잘 놀아요. 친구가 자기를 놀려도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죠. 늘 마주치는 동네 아줌마에게도 시원스레 인사한 번 제대로 못해요. 집에서는 말도 잘하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떼도 쓰며 소리도 지르는데 다른 사람앞에서는 표현하기를 꺼려해요. 엄마들 끼리 모여도 비교되는 울 아이땜에 속상하기만 하답니다. 그래도 친구는 좋은지 놀고는 싶어하는데 싫은 소리를 하지 않을까 눈치도 보고 뭘 하고 싶어도 눈치를 살피고.... 그런 딸아이를 보면 화가 나서 엄마도 소리를 지르게 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엄마가 어떤 방법으로 울 아이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는지 알려주세요. 울 아이가 어떻다는 건 알겠는데 엄마가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또래 모임에도 자주데려가보기도 하고 ... 지금은 유치원을 다녀요. 엄마가 방관을 해야할지... 일일히 간섭을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할까요? 넘 답답하네요. (답변) 자녀는 부끄럼이 많지만 특별히 장애가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부끄럼은 무표정에 비해 훨씬 건강한 사회성의 표시입니다. 심리학자 가더너는 내성적인 성격을 하나의 지능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오늘날 학계나 교육계에서는 부끄러움이 하나의 잠재력으로 높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내성적이고 부끄럼이 많은 태도를 놀린다든지 억지로 외향성으로 바꾼다든지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부끄럼이 많은 아이일수록 이러한 강압적인 요구에 상처를 더 많이 받게 되며 그 기억을 오랫동안 가지게 되어 불안한 심리가 하나의 성격으로 굳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방관하기 보다 어머니가 아이 곁에 다가가 작은 소리로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음을 설명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억지로 또는 완련으로 부끄러움을 극복하게 하며 그 효과가 일시적으로 끝나며 더 위축되는 후유증이 있으로 무서운 표정이나 큰 소리는 가급적이면 피하도록 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이 하나의 능력으로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어머니의 마음부터 편안해지도록 하시면 자녀에 대한 무난한 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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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엄마한태는 버릇이 없으면서 남앞에서는 기죽는 아이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 간 8살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지금 학교 생활 뿐 아니라...전에 유친원을 다닐 때도 그렇고....그 집단에서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갔다와도 또래들이랑 어울리지는 못 하고 , 동생이나 아기들이나 여자 친구들이랑 더 잘어울려 놀아요. 남자 친구들이랑은 잘 어울리지를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성적이라서 그런지 집에서는 저와 있을 때는 표현도 잘 하고 , 아주 잘 노는데 학교에서는 잘 표현을 하지를 않아요. 엄마한테 엄청 버릇 없게도 하고 말도 않 듣고 하는데 제가 없을 때는 너무 자기 주장도 않하고 표현도 않 하고 하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가슴이 답답하네요. 애가 다른 사람 눈치를 너무 보고 기죽어 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자식을 너무 잘 못 키워서 그런건지 가슴이 아픕니다. 아이가 너무 내성적인것 같아서. 일부러 사람들 많은 모임에 일부러 데리고 가기도 하고, 아이들이 많이 모인 곳에 일부러 가기도 하면, 항상 제 옆에 있을 려고 합니다. 또래 아이들이 있는 곳에 가서 놀라고 하면 여동생은 혼자 가서 노는데 오빠인 아들은 혼자서 제 옆에 계속 있어요. 아는집 딸들이랑은 아주 잘 노는데 또래 친구들이랑은 잘 어울리지를 못하니 걱정이 너무 됩니다. 항상 동생 여자 아이들이랑만 놀거나 여자 친구랑(그것도 여자친구애가 오면 놀고 않오면 않놀고 먼저 여자친구네 집에 간적이 없어요)만 놀고 또래 남자 아이들이랑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럴때 엄마인 제가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리고 부부사이에 불화가 심해서 아이 성격이 내성적인 것 같아.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그리고 엄마인 제가 너무 부족해 애를 바보로 만드는 것 아닌가 가슴이 아픕니다. 애아빠도 항상 애한테 큰소리만 치고(아이는 아빠가 큰소리만 치면 울어요..그런애한테 아빠는 또 운다고 막 뭐라고 하고....그런 모습을 볼때 마다 저는 너무 속하고..)손지검도 해서 그런지....... 남 앞에서 너무 내성적이고 소심한 기죽어 있는 아이한테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제가 아이를 너무 잘못 키운것 같아.......아이한테 너무 미안한 생각만 들어요. 지금 부터라도 어떻게 하면 아이가 조금은 밝아 질까요? 선생님. ** 선생님! 항상 부모가 불화가 있어도 아빠가 있는 가정이 아이에게 나은가요? 아니면 아빠는 없지만 부모의 불화가 없는 가정이 아이에게 나은가요? 글이 너무 횡설수설 하네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엄마한테 엄청 버릇 없게도 하고 말도 않 듣고 하는데 제가 없을 때는 너무 자기 주장도 않하고 표현도 않 하고...아는집 딸들이랑은 아주 잘 노는데 또래 친구들이랑은 잘 어울리지를 못하니 걱정이 너무 됩니다. ' '부부사이에 불화가 심해서 아이 성격이 내성적인 것 같아.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애아빠도 항상 애한테 큰소리만 치고...아이는 아빠가 큰소리만 치면 울어요..그런애한테 아빠는 또 운다고 막 뭐라고 하고....손지검도 해서 그런지...' 위의 두 이야기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서로가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기질적으로 내성적일 수 있지만 이를 잘 지도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이를 잘못 지도하면 아이와 부모 모두 힘들게 될 것입니다. 그 가능한 예를 찾아본다면 어른들의 불화와 아이에 대한 고함이나 손지검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보이는 방법입니다만 가능하다면 보다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이를 조용히 타이르는 기회를 조금씩 늘여가시기 바랍니다. 우선 아이의 내성적인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생각이 깊은 아이들은 흔히 내성적으로 보입니다. 생각이 깊어지는 것은 성숙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주변의 심리적 환경이 어려울 때 이를 피하기 위해 작용하는 자기방어기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제가 장차 성격으로 굳어질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부모 자신의 자기 학대적인 태도에서 전염되다싶이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은 자녀 교육에 앞서 가정의 불화를 빨리 해결하고 행복을 되찾아야 합니다.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자녀는 그런 의미에서 가정을 위한 마지막 희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족은 같은 공동체적인 운명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남편을 포함한 온 가족을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모든 가정의 상처를 치유하고 안아야 하는 위대한 모성애를 소리없이 회복하시어 아이에게 티없이 밝은 미소를 선물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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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신경이 예민한 아이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친구들하고 학교도 잘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랑 학교입구까지 무조건 가자고 합니다 보내면 돌아와서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학교에 가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잘놉니다. 성격이 좀 예민하거든요 얼마 전에 제가 임신했었는데 수술을 했습니다. 남동생이 있는데 동생가지기 전에도 저를 괴롭히고 동생 낳았을 때에도 동생을 얼마나 괴롭히던지요. 수술하고나니까 꼭 아는 애처럼 엄마 배속에 여동생 들었다고하고 내딸이지만 소름이 쫙 돋는 거 있지요. 혹시 이런 거하고도 연관이 있는지요. 동생 낳기 전에도 예민했었거든요 꼭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이일때문에 집안이 말이아닙니다...(답변) 기질적으로 까다로운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그러한 기질을 타고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까다로운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일반 아이와는 달리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일반 아이들은 충분히 인내할 수 있는 점들을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오랜시간을 끌면서 상처를 받습니다. 어머니께서 이 아이를 위한 시간과 노력을 베푸는 만큼 바람직한 결과를 보기 못할 때 좌절감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가 쉽지 않은 점을 이해하시면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가지 원리를 적용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하나는 부드러운 단호함입니다.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것이 필요없음을 알려주신 다음 단호하게 그 도움을 철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아파서 일반 요구를 들어주기 시작하면 이것을 이용하여 더욱 위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작은 일에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자제하는 일입니다. 자녀와 어머니가 같은 까다로운 기질이니 예민한 기질에 속하게 되면 서로에게 그런 상처를 더욱 조장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어머니께서 의도적으로 여유를 가지시고 아이를 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대하심으로 어머니의 마음에 긴장을 푸실 수 있으며 아이에게 안심을 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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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멍하게 있는 우리 아이
10-9 저희 아이는 19개월입니다. 또래에 비해 언어나 인지면에서 많이 빠른 편인데 걱정스런 몇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혼자 생각에 빠져 멍하게 있을 때가 하루에도 자주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크구요. 밖보다는 집을 더 좋아합니다. 예민해서 그러려니 했지만 혼자 멍하게 있는 모습을 볼때는 정말 걱정 됩니다. 밖에 나가 있을때 혼자 놀다가 한 30초 이상 멍하게 있구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런 현상이 더 자주 있는 것 깉습니다. 그냥 내버려 둬도 될까요? 아님 전문기관을 칮아야 될까요? 적절한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10-9 30초 동안 멍하게 있는 것만 보아서는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멍하게 있을 때 어머니께서 가만이 아이 옆에 다다가 무엇을 생각했는지 물어봅니다. 이때 따지듯이 물어보지 마시고 궁금해서 못견디겠다는 느낌으로 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대단히 재미있다는 표현을 지으시면서 끝까지 들어셔야 합니다. 동일한 시간이지만 어머니의 도움으로 참으로 의미있는 명상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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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자연속의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10-8 먼저 교수님의 해운대 교육청에서의 강의에 동감하며 감동받은 사람입니다. 저는 7살(생일은 10월말일생)된 쌍둥이 남자아이의 엄마이며 현재 유치원에 재학 중입니다. 저희 쌍둥이는 제가 주변의 도움없이 혼자 (물론 남편과 함께) 키워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집에서는 말도 잘 하고 너무 활달하고 둘이서 친구삼아 잘 놀아요. 다만 외부에서는 조금 얌전하고 누가 말을 걸어도 그렇게 붙임성 있게 대답하거나 거리에서 유치원 친구들이 아는 척 해도 잘 받아 주지도 않아요. 나중에 엄마한테 소곤거리고 유치원 친구라고 해요. 하지만 아이들은 곤충, 꽃, 나무, 지렁이, 거미, 개미 .구름, 하늘등등 자연속에서 사물들을 관찰하고 땅속을 파헤치거나 벌레등을 찾고 만지고 보고 이야기 하고 서로 신기하다고 하고 꽃을보면 작은 들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를 않아요, 그래서 아침 등교시에도 집에서 10분거리 지만 항상 걸어서 화단의 나무 ,벌레. 꽃등을 본다고 저에게 묻고 아야기 하느라 10분거리가 언제나 지체되죠. 지나가는 흔한 새를 보고도 꼭 한마디씩 하고 보고 가야되요. 그래서 유치원에 조금 늦는 날이 많았죠. 하지만 저는 딱딱한 아스팔트길보다 자연속에서 뛰어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이들이 물론 말도 늦고 새로움에 적응하는 것이 더디어도 나름대로 저의 주관대로 친자연주의로 키우고 싶어요. 하지만 내년에 학교도 가고 하니 지금의 현실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학교에 갈 때까지는 글은 깨우쳐야 한다고 하니 저도 학습지는 몇개 해보았지만 3,4달 하다가 밀리고 해서 그만 두고 다시 다른 것 몇개월... 역시 학습지도 엄마가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고 창의력도 망가질 것 같아 제가 소신 것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여 가르치고 있어요, 하지만 학습지 선생님들은 요즘은 학습지 하나 안하고 시중의 책사서 하면 안된다나요. 저는 이해가 되질 않아요. 물론 초등학교 가서 피아노나 태권도는 시기를 봐서 아이들이 지금은 싫다고 하니 몇 개월 기다렸다가 해보려고 해요, 지금 당장의 잘하게 하는 것도 좋으나 저희 부부는 대도록이면 매주 야외로 등산이나 소풍을 가서 곤충 채집도 하고 계곡에서 놀고 산림욕도 하고 싶어요. 먼 미래의 아이들을 볼때 일률적인 코스로 교육받은 아이가 아닌 좀더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제가 너무 느긋하고 아이를 어리석게 만드는 걸까요? 소신껏 자기들 관찰하는 것 좋아하고 한번 벌레라도 발견시 한참간 거기에 빠져드는 쌍둥이 아이들을 꼭 남들과 같은 미술학원보내고 학습지 해야 하나요, 서점에 파는 책 사서 해도 잘하던데 꼭 일찍 글자 익히고 빨라야 공부를 잘하는 지요. 저는 저희 아이들도 참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는 데요. 현재는 나름대로 학교 입학전에 글, 숫자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능성도 보이고 잘 따라 하고 있어여. 그리고 자연속의 아이로 자기들이 유난히 좋아하니까요 열심히 따라 다닐 거예요. 너무 긴 내용 죄송해요/ 저의 소신이 괜찮을까요. 그리고 저흰 매주 성당 주일학교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도 해요. 좋은 말씀 바랄께요. 10-8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학원에서 공부하거나 학습지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만 시간이라는 것은 언제나 제한 되어 있어 그런 시간이 많이지만 아이들도 어릴적 부터 어른처럼 늘 시간에 쫓기게 될 것입니다.학원에 가려면 실제로 선생님과 보내는 시간 보다 다른 요인들이 많이 작용합니다. 가고 오는 교통문제 기다리는 시간 선생님의 성격이나 개인적인 취향 함께 다니는 아이들의 분위기 등 예상하지 못하는 많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가장 좋은 환경은 가정이며 가장 좋은 선생님은 어머니입니다. 이러한 가정이 안정되면 차츰 자연 속을 탐색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 입학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자기 자녀가 어릴 때 꽃 한송이를 30분도 넘게 들여다 보고 있는 일이 많아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많약 그 아이에게 시간이 없으니 그만 보고 학원에 가자고 했다면 그에게는 그 소중한 시간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도 좋지만 한 친구를 잘 사귀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사람을 많이 사귀는데에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사람을 잘 사귀는데에는 편안한 마음과 진실된 자세만 있으면 됩니다. 공부도 사람 사귀는 것도 경쟁적으로 하면 내면적인 기쁨이나 삶의 진실성이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가 앞날에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하는 이 순간의 삶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살고 있음을 인정하시면서 하루 하루의 소중한 시간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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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여성적인 아들
10-7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인데요.. 제가 맡고 있는 6살된 남자아이에 대해 상담을 좀하고 싶어서요.. 사실 원에서의 생활은 대체로 원만한 편인데..아이의 부모님께서 고민을 많이 하셔서요..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아직 모르고 부족한게 많네요..도와주세요..아이의 이름은 경민이 입니다. 경민이는 이제 3개월된 여동생이 있구요..발음이 많이 부적확한 편이지만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건 아니구요..경민이 부모님께선 얘가 너무 소극적이어서 걱정을 많이 하세요..가령 놀이터에 가면 또래 아이들과 잘 못어울린다든지 미끄럼틀에 누가 있으면 엄마가 손을 잡아주면 겨우 올라가서 타구요..보통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럭이라든가 로보트 같은 장난감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소꼽놀이나 인형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고 치마를 입혀달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함께 선물을 사러가면 인형이나 악세사리 같은걸 고르구요..예를들면 함께 우산을 사러갔는데 엄마는 파란색으로된 남아들이 좋아하는 만화 그림이 그려져있는 우산을 골라주었는데 경민이는 오렌지색으로된 마시마로 우산을 골랐다고 합니다. 필통이나 연필은 보통 빨강이나 핑크를 좋아하구요..목욕을 하러 욕실에 들여보내면 바가지란 바가지는 모두꺼내서 닦고 있답니다. 그리구 식당에 가서 작은 그릇에 음식을 덜어 주면 그걸 다 먹은후 휴지로 깨끗하게 닦고 있답니다..이런 행동들이 아이가 어떤 좋지 않은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는것인지 부모님이나 제가 어떻게 아이를 지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꼭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10-7 남자 아이가 여성적인 면을 보이는 것은 학습의 영향도 있겠지만 기질적으로 타고 난 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왼손잡이가 기질적으로 타고난 것과 관련지을 수 있습니다.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기르고 싶은 것이 부모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만 현대의 교육심리학자들 중에는 양쪽의 성향을 모두 가지는 양성성에 대해 예전보다 더 관용적이며 더 나아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그것은 인간이 청년기 까지는 각자의 성역할이나 성유형에 충실하지만 중년이 지나면서 상대의 성유형을 수용하는 즉, 남자는 anima아니마라는 억압되었던 여성형을 여자는 animus아니무스라는 억압되었던 남성형을 회복하면서 발달하게 된다는 청장년의 발달심리 이론에 비추어 볼만합니다. 왼손잡이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만들기 보다 양손을 다 사용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나 더 나아가 모든 오른손잡이들에게 왼손을 많이 사용하게 하여 손을 관장하는 두뇌의 고른 발달을 유도하려는 이야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억지로 여성적인 취향을 없애려기 보다 자연히 자라면서 남성적인 취향이 생겨날 때까지 기다려 주면서 양쪽 모든 취향을 경험하게 된다면 다른 아이들 보다 더 풍부한 삶을 살게 되는 셈이 됩니다. 6살에서 9살까지 부모들의 성정형화(gender streotyping)노력이 심화되는 때이므로 아이들은 자연히 이 일로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좀 더 넓은 아동관을 가지시고 긍정적으로 이 문제를 이해하시어 아동으로 부터 다소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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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빽(?)이 없는 우리 아이
10-5현재 7세된 남아입니다. 6세때부터 유치원에 나갔는데 7세가 되면서 유치원 환경중 중요한 교사들이 전부 바뀌었어요. 제가 직장생활을 하느라 아이가 종일반인데 아이가 종일반에서 어울리는 또래 아이들이 원감 선생님의 아들과 원장선생님의 조카, 초교1학년으로 방과후 유치원에 나와 있는 원장선생님의 아들등 입니다.그 과정에서 빽(?)이 없는 우리 아이가 따돌림과 놀림등을 당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요즘은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유치원을 바꿀까도 생각 해봤는데 이미 5월이라 다른 유치원에 가도 또래 집단이 형성되어 아이가 적응 을 하지 못할까 걱정이 되고.. 또 아이가 가기 싫다고 한다고 무조건 환경을 바꿔주는 것도 아이의 앞으로의 사회 또는 학교 생활에서 회피등 책임감없는 행동이 될까도 걱정이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습니다. 아이의 성격은 밝은 편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아주 좋아 하지만 주로 사촌등 형들과 어울려서인지 리더쉽은 없는 편입니다. 10-5종일반에서 빽(?)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게 되면 아무리 교사들이 잘 챙겨주어도 스스로 소외감을 느낄 수가 있으며 그렇게 되면 그런 아동의 모습이 보기 안스러워 교사들의 이런 저런 지시나 요구가 주어지는 식으로 관심을 표현하게 되면 아이는 이러한 교사의 태도에 오히려 위축되어갈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 한가지 방밥을 추천해드린다면 어머니께서 종일반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들러셔서 과자나 과일을 좀 사가지고 다른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시거나 방을 함께 정리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하시면서 선생님들과 다정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랑스러운 자기의 빽(?)의 등장으로 다른 아이들에게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단, 이러한 시간을 통해 자녀의 눈치를 보면서 선생님을 만나서 자녀에 관한 상담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시고 특히, 자녀에 관해 걱정하는 듯한 이야기를 자녀가 함께 있는 장소에서 나누는 것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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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새로운 걸 시도하길 겁내하는 아이
10-4저희 아이는 7살된 남자아이 입니다. 여동생도 있고 대체적으로 순하고 착해서 엄마를 별로 힘들게 하지 않습니다 또래에 비해서 키도 크고 잘생기고 학습 능력도 좋아 인기도 많습니다 .올해 들어서 많이 산만해 지긴 했지만... 작년까지는 애가 맘이너무 여려서 눈물도 많고(때 쓰는게 아니라 눈물을 참으며 ...)마음에 상처도 쉽게 받아서 속상하고 걱정 이었는데... 올해 또 하나 늘었습니다. 뭔가 새로운걸 시도 하길 겁내 합니다. 또 누군가 자기 보다 잘 하면 해보지도 않고 기가 죽어서 아예 안 하려 합니다. 저는 절대 못 한다고 혼내거나 잘 하라고 강 요하지 않는데... 아이 스스로가 잘하지 못하면 괴로워 하는것 같습니다. 어제는 유치원 에서 가족 얼굴 그리기를 하다 생각이 나지 않아서 울어버렸 답니다. 아마도 개성 있게 그리고 싶었는데 잘 안 됐는지... 며칠전엔 시계 보는 법을 가르쳐 주고 물어 봤더니 두번 연속 틀리고 나서 또 서럽게 울어버렸습니다. 뭘 새로 배우라고(태권도 수영)해도 싫다 하고...나가 노는 것도 별루 안 좋아하구...앞 에 나서는 것도 무지 싫어 하구... 평소 성격은 매우 밝고 친구 관계도 문제 없는데...자신감이 좀 부족 한것 같기도 하구... 어떻해야 자신감 있구 강한 아이루 키울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격려도 많이 하는 편 입니다.아이가 서럽게 울때, 혹 별거 아닌일에 눈물이 핑 돌아 그거 감출려 할때, 정말 속상 합니다. 남자 답게 씩씩 하구 강하게 키우고 싶습니다!!!10-4 새로운 과제를 대하기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아이들의 공통된 심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처음에 그 일에 대해 많이 두려워하는 아이들이라도 그 일을 일단 한번 하기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 보다 더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새로운 일들을 한꺼번에 가져와서 하나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듯 보이는 아이라도 제대로 된 지도를 잘 하기만 하면 전보다 더 멋진 아이로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힘들어 하는 자녀에게 또 다른 과제를 거듭하여 요구하게 되면 아동은 좌절감을 맛보게 됩니다. 이 좌절감이 누적되면 학습된 무력감(learned helplessness)이 성격처럼 고착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쉬운 것 부터 하나씩 해결해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번 어린이날에 한 가정이 시골에 놀러왔습니다. 정은이라는 5세 여아는 아버지 품에 안겨 계속 울먹거리면서 발을 땅에 놓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예쁜 꽃들이 피어있고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들판에서 산책하는 것을 차츰 좋아하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중에는 아버지는 지쳐 앉아있는데 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나가 놀자고 떼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불과 반나절 동안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이것은 아동의 여러가지 일들 중에 아주 작은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들이 반복되면서 차츰 마음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마침내 긍정적으로 사물을 대하게 되는 성격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여리고 잘 운다는 것은 내적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녀의 모습을 나무라지 마시고 다른 자녀 보다 더 섬세하게 지도하시어 단점으로 보이는 것이 장점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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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씩씩대고 화를 내는 아이
10-3 18개월된 남아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인 잘 웃고, 혼자서도 잘 놀고, 책을 좋아해 계속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지 말라고 행동을 막거나, 낮선 어른이 말을 시키거나, 혹은 아무 일 없다가도 화를 내고, 때리고, 씩씩거리는데 제어가 힘들어요. 아직 말을 못하지만 다 알아들어 타일러도 소용이 없어요.안돼, 에이 씨 같은말을 반복하구요. 전 웬만하면 화를 잘 내진 않지만, 요즘은 점점 거칠게 나옵니다. 어떻하나요.. 10-3 아이가 자라면서 세가지 인격의 요소들이 서로 조화롭게 기능해야 합니다.그 세가지는 습관, 충동, 지성입니다. 현대 교육학자인 듀이는 이 세가지 중 지성의 발달은 습관과 충동의 조화를 통해 발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반항하고 짜증을 부리는 것은 충동에 해당되며 이 아이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매를 드는 것은 습관에 해당됩니다. 이 두가지가 정면으로 대립하면 지성이 자라지 못하며 잘못된 습관으로 충동이 해소됩니다. 이 충동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며 신체적인 건강의 지표이기도 합니다. 이 충동은 잘만 사용하면 건강한 정신에너지로 기능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충동을 잘 통제하여 좋은 발달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연을 날려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연을 날리려면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이 바람은 충동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연을 바람에 그냥 맡기지 않고 실에 매어야 됩니다. 이 실은 습관에 해당됩니다. 그러면 지성은 무엇일까요? 연이 하늘로 높게 올라가는 그 아름다운 모습이 바로 지성에 해당됩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면 실을 풀어줍니다. 바람이 적게 불면 실을 감아줍니다. 이것이 부모의 지혜입니다. 아이가 과도하게 정신에너지가 넘치면 그 에너지를 발산할 활동을 하게 해줍니다. 반대로 이 충동을 억압하면 아이는 원치않는 또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며 지나치게 억압하면 아이는 무력감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의 상심리상태에 주의를 기울이시고 부모자신의 감정이 개입되어 차분한 지도가 흐틀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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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집에서와 밖에서 다른 아이
10-1 안녕하세요.. 저는 6살 사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의 아들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싫다 좋다라는 표현를 너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슨 발표를 시키면 적극적으로 나가서 하는 적은 전혀 없고 친구를 때리지도 않고, 넘어져서 아파도 아프다고 선생님한테 말하지도 못하고, 그냥 자기가 어지럽히지 않은 장난감들인데도 선생님이 정리해라하면 그냥 묵묵히 정리만 하고...... 놀이터에서는 모르는 친구들이랑은 전혀 어울려 놀지를 못합니다. 하물며 아는 친구들이랑도 어울려 놀지를 못하고 주위만 빙빙 돌다가 집에서 와서는 슬픈 표정을 지어요. 한데 이런 아이가 집에서는 전혀 틀려요. 저한테는 너무나 버릇없고...무조건 싫다 싫다고 반항도 하고 장난치고 까불고 너무나 명랑하게 노는데.....밖에서는 너무나 정반대로 그러지를 못해요.. 하물며 친구들이 저희집에서 놀려 올때는 너무나 명랑하게 놀아요.. 자기가 벡터맨 놀이하자 하면서 적극적으로 놀아요.. 그런데 친구네 집에 가서 놀면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놀지를 못해요. 잘 어울려 놀때를 보면 신기할 정도로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왜그러는거죠?? 제가 너무나 기를 죽여서 그런건가요?? 너무나 두서없이 이야기를 썼네요. 상담 좀 부탁합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지도 못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마음은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아이 본인도 슬퍼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퍼요. 마음은 무엇인가를 요구하면서 남한테는....어린이집이나 친구들 집에서는 남들한테는 그런 말을 못해요. 그리고 다른 아이가 혼나는 모습을 보면 ....그 당사자 아이보다..우리 아이가 더욱 눈치를 보고 기가 죽어 있어요.. 도데체 왜그러는 너무나 눈치보는 아이. 남에게 자기표현을 못하는 아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유일하게 엄마인 나한테만 너무나 버릇없이만 구는 울 아이가 왜그런지 상담 좀 부탁합니다. 10-1 일반적으로 어머니들은 자기 자녀가 밖에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적극적으로 표현을 잘 하고 거기다가 다른 아이들에게 주도권을 쥐고 심지어는 약간은 자기 주장도 하는 등의 모습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지능이 높은 아이들 중에는 오히려 부끄러움이 많고 집에서는 이야기를 잘 하지만 남들 앞에서는 수줍음이 지나쳐 겁을 먹기도 합니다. 어머님이 속이 상해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면 아이는 더 위축해지고 슬픈 표정까지 짓게 됩니다. 더욱 더 부끄러움이 많아지고 어머니 까지 부담을 주니까 돌파구를 찾지 못하여 궁지에 몰리게 되고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이렇게 코너에 몰리게 되면 초등학교에 가서도 적응에 어려움이 있게 되고 더 나아가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선 이러한 문제를 미리 막기 위해서는 어머니께서 아이가 밤에 잠이 들 때 쯤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손에 쥐어 주시면 아이는 너무나 기뻐할 것입니다. 아이의 잠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간다한 동화를 들려주거나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가끔은 그동안 미안했다고 말하면서 아이를 꼭 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어머니에게 가졌던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게 되며 어머니를 기파해야 할 경계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자기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분으로 여기게 되고 안심을 하게 되며 나아가 삶에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6세 정도가 되면 사회성을 기르기 보다는 작은 식물이나 동물 등을 돌보게 하는 등 의 체험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은 한 가지에 골돌히 집중하는 것이 동네 아이들과 돌아 다니면서 떠드는 것 보다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남을 때리는 것보다 남을 때리는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는 아이가 더 성숙된 아이입니다. 남의 집에 가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걱정할 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바람직한 좋은 태도라고 보여집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아이는 건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머님의 격려가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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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주위 사람에게 화를 잘 내는 초등학생입니다.
답답하고 막막해서 문의합니다. 우리 아이는 8세의 남자아이입니다. 조기입학으로 현재 2학년이구요. 어려서부터 산만한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더 심해지고 말투가 너무나 공격적으로 변하고 말을 끝까지 안들을 려고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연필과 지우개를 씹어대고 부러뜨려오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꾸중에도 계속 된다고 합니다. 1 학년동안은 엄마인 제가 가르치며 꾸준히 신경을 써서인지 산만하다하는 정도였는데 올 봄부터 제가 일을 갖게되면서 학원도 다니고 그만큼 저는 신경을 많이 못쓰고 못챙겨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짜증도 많고 울음도 많아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화도 잘내고 자기 고집대로만 할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충돌이 날이 갈수록 더 잦아지는것 같습니다. 엄마에게 문제가 있어서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다시 잡아 주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일을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더 억압적이고 무조건적인 발언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도 많이 내기도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를 너무 다그쳤던것 같습니다. 우리아이 안정된 성격으로 잡아주려면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길을 좀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어려서부터 꾸지람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자라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인간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이나 지우개를 씹는 등 인간이 아니 다른 물건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이나 아니면 자기의 머리카락을 집어뜯는 등의 자신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는 정신에너지는 불변하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공격행동을 받으면 동시에 공격적인 정서를 함께 받게 되며 이 공격적인 정서는 정신에너지로 흡수되어 유사한 장면에서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그것이 소위 말하는 하나의 성격으로 굳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프로이드는 이렇게 하나의 성격이 굳어지는 것이 청소년이 되어서가 아니라 유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부모들은 언제 이런 성격이 자녀에게 형성되었는지 잘 감지하지 못합니다. 이미 문제 행동이 지나쳐 다른 사람의 눈에 띄일 때에야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부모가 다른 사람보다 이렇 늦게 감지하는 이유는 그 아이와의 상호작용 속에 익숙해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보육기관에 아이를 빨리 보내는 것이 좋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을 부모들이 갖지 못하거나 늦게 깨닫기 때문입니다. 우선 부모님께서는 이런 문제가 하루 아침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아시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요구해야 할 여러가지 주문이 많지만 모든 것을 한꺼번에 고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고치기 쉬운 하나의 행동을 목표로 삼아서 그 행동 하나를 고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노력하십시오. 그 행동이 조금 개선되기 시작하면 아이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고 함께 기뻐하십시오. 어머니께서도 지금까지 아이에게 해오시던 태도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꾸시기 바랍니다. 아예 아이에게 존대말을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10 가지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10번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1가지를 고치면 나머지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게 되는 기적을 맛보게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심감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고치는 것은 결국 아이 자신이기 때문에 아이의 자존감과 아이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길러 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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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
안녕하십니까? 제가 저희 아이에 대해 고민을 하였더니 어느 분이 교수님께 상담을 해보라고 추천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7살 남자아이고 어린이집 2년을 거쳐 현재는 유치원에 2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아기일 때 부터 조금 남다른 점은 있었지만 조금 늦는것이거나 할머니 손에 자라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상담을 갔더니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물론 학습력도 조금 떨어집니다.(현재 한글을 다 익히지 못하였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초등학교에 가려면 사회성이 떨어져서 걱정이 되신다고 합니다. 아이가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긴 하는데 자꾸 건들고 지나가거나 어떤 말을 친구에게 하면 되는 지를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주변을 상관하지 않고 덤벼들어서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면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이 있으면 뒤에서부터 그냥 달려들어 친구들이 밟히거나 채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주변이 산만하여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앉아있다 하더라도 손이나 발, 혹은 몸을 움직입니다. 호기심이 많아 질문을 참 많이 하는데 전에 자기가 물었던 것이라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또 묻거나 같은 말을 시차를 두거나 며칠을 건너서 혹은 몇 달이 흐른 후에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번씩은 핵심을 찌르거나 상황에 딱맞는 말을 하여 똑똑하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리고 겁이 많고 '물에 빠지면 어떻게 되요?', '넘어지면 어떻게 되요?'등의 걱정하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줄넘기를 1년 반 정도(일주일에 1번)하였는데 아직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가서 적응하는 것도 늦습니다. 자기 물건 정리하기 등을 어린이집에서 2년 동안 잘 하였는데 유치원에 가서는 잘 못하여 '너무 어렵다' 는 말을 선생님께 하면서 많이 울기도 하였고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 '나는 짝이 없어'나'친구들이 안 놀아 준다'며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아기일 때 부터 생각해보면 신생아때 10시간 정도 밖에 잠을 잘 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예민하여서 몇 달 동안 거의 안고 키웠습니다. 그리고 눈맞춤이 조금 늦어서 걱정하기도 하였습니다. 4살 정도까지도 말문이 잘 트이지 않아서 말이 늦었고 대화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사람의 눈을 잘 쳐다보지 않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제가 밖에서 일을 하다 보니 아이와의 교류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았고 애 아빠와도 5살 정도까지는 주말 부부라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애정은 넘치시나 성격이 무척 강하시고 아이를 당신 틀에 끼워 맞추시려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전에는 아이를 나무라지고 못하게 하셨는데 지금을 아이가 버릇이 없다고 걱정하십니다. 쓰다보니 아이 걱정에 이것 저것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잘 읽어보시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십시요. (답변)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능력인 역할수용(role taking)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인지능력이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릴 때에는 이러한 인지능력이 감정의 특성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자기를 돌보는 부모가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자기를 돌보는 사람이 장시간 떨어져있다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난다거나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화를 내고 매를 드는 모습을 보거나 남이 알지 못하는 신체적 질병으로 강한 고통을 당하게 되면 이러한 인지능력에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지능력이 있어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이러한 압박이 계속되면 그나마 남아있던 인지능력이 밖으로 자라지 못하고 안으로 머물게 되어 자폐적인 증세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렇게 일단 인지가 밖으로 향하지 못하고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인지적 능력이 있어도 세상 밖의 일과 계속적인 상호작용이 어려워 일단 한번 들은 이야기를 자신의 내면 세계에 가지고 들어와서 혼자서 걱정하고 혼자서 수없이 되새거나 한 가지 행동을 수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로 아이의 사회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말하자면 세상을 향한 인지적 상호작용의 문이 닫히는 것입니다. 저가 볼 때 이 아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어려움이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 정상적인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는 지체하지 마시고 전문 의사의 자문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좋은 특수교육프로그램과 전문교사들이 많이 있으므로 좋은 상담과 교육을 통해 아이를 보살피시면 정상적인 자녀로 훌륭히 키울 수 있으리리 믿습니다. 어릴적에 보이는 약간의 자폐증세는 수많은 훌륭한 과학자들이나 예술가들의 탁월한 재능의 원천이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부모님과 아이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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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문제
내성적인 아이에 대하여
김상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8살짜리 애기를 둔 부모입니다. 우선 애기의 성장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애기가 지금까지 3차례의 전신 마취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애기가 3살때 엄마를 여의고 지금까지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애기와 4년을 떨어져 살았습니다. 그동안 애기는 한국에서 할아버지와 같이 생활하였으며 선교원을 다녔습니다. 애기의 성격은 매우 내성적이며 처음 접촉하는 사람하고는 대화를 꺼리며 대화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애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는 잘 따르고 딱딱한 분위기를 지닌 사람에게는 대화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애기가 나이 어린애와 어울리기를 꺼리며 동갑내기 또는 한살 차이의 어린애와 어울리기를 좋아합니다. 욕심이 강한 편이며 하고저 하는 일은 기어코 하는 성격입니다. 편식을 하는 편이라서 음식 습관은 고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하고 같이 생활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에서 생활할 계획입니다. 상기 내용으로 봐서 애기의 심리 상태 및 기타 문제점이 있는지요? 아기의 아빠가 질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8 살 아이와 함께 중국에서 지내실 계획으로 보입니다. <답변>아이가 자기와 동갑이거나 한 두살 위의 아이와 대화하기를 좋아하고 학자 하는 일은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볼 때 대단히 건강한 아이로 보입니다. 참고로 지난번에 내성적인 아이에 관한 글을 참고로 소개해드립니다. < 참고> 집에서는 말을 하지만 어린이집이나 낯선 곳에 가면 말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부끄러워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 때 너무 다구쳐서 말을 하게 하면 불안한 마음이 더 보태어져서 아이는 더 힘들어 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이집에서 가까이 지내는 아이를 집으로 초청하여서 둘이서 놀게 합니다. 그러면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어린이집에서도 둘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며 차츰 다른 아이와도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 나이의 아이들은 집단독백기라는 시기에 해당되므로 집단독백의 개념을 이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단독백이란 둘이서 이야기를 해도 자기 이야기만 하지 진정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러니 이 시기에는 아이가 말을 하지 않는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 생각에 대화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동심리학자들 중에는 오히려 머리가 영리하거나 잠재력이 있는 아이들이 대화가 적다고 합니다. 그 대신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대화를 나누실 때 자녀에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 주시기 바랍니다. 대화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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